6월24,25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유타대학과 협약서도 교환 

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가 6·25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이하여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쟁기념관(서울 용산구)에서 한국전쟁 영웅들을 기억하고 알리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캠페인(Thank you From Korea)’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해 6월24일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힐 Gregory C. Hill)와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품앗이운동본부는 2001년부터 22년동안 매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캠페인”을 개최해왔다. 또 리틀앰배서더 공모전을 통해 참전용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Thank you From Korea)도 진행해 왔다. 이 행사에는 해마다 전국에서 8천여명의 초중고 학생과 학교가 참여해왔다.

또 2011년부터는 리틀앰배서더(Little Ambassador) 공모전에서 선발된 청소년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UN국가를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만나 큰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로 진행해왔다. 품앗이운동본부는 지난 12년동안 품앗이사절단에 참여한 인원이 평균 4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이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필리핀,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호주,뉴질랜드, 프랑스,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품앗이운동본부의 ‘Thank you From Korea’는 젊은 세대 스스로 6·25 한국전쟁을 학습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참전국의 어려움을 도와준다는 국제평화협력 품앗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품앗이운동본부에 따르면 리틀앰배서더 공모전에서 선발되었던 캠벨 에이시아를 비롯한 수많은 학생들은 참전국을 방문하여 만났던 참전용사분들의 가족이 되어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알리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6월 24일 2시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유타대학교와의 협약식은 그간 품앗이운동본부가 방문했던 참전국가중 미국 유타주에 있는 시더시티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인연이 계기가 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경재 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과 그레고리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대표,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황진하 한미우호협회 회장, 이성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협약은 ▲6·25한국전쟁 프로젝트에 관련한 상호협력 ▲유타대학교 학생들의 품앗이 봉사프로그램 참여 ▲양 기관 교수진, 스태프 강의 교류 등을 위한 상호협력이 주된 내용이다.

유타대학교 박제임스 실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태어났다”면서, “유타대학교에서 미공군 ROTC장교생도로 2년의 시간을 보냈던 시절, 왜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왜 세계2차대전 용사, 베트남 참전용사들에 비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은 왜 너무나 당연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지가 안타까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현재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에서 근무이다.

유타주 시더 시티(Cedar City)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 미국 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 의하면 28,000명의 유타주 주민이 한국전쟁에 참여했다. 당시 유타주 인구인 약 69만명 중 약 4%의 주 인구가 한국전쟁에 참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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